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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양산 다문화가족, 아름다운 변화’라는 주제로 열린 부부교실은 부부 심리치료ㆍ상담과 부부가 갖춰야 할 역할과 자세 강의 등 부부 사이에 필요한 덕목에 대해 알려줬다.
마지막 강의가 있었던 지난 25일, 부부교실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종강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모였다. 이들은 그동안 받았던 교육에 관해 이야기하고 강의 때 배운 노래 ‘꿈을 먹는 젊은이’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강의는 다문화가정이 겪고 있는 현실을 담아낸 연극 ‘우리들의 이야기’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겪었던, 내 주위 이웃이 경험했던 일을 연극으로 보면서 결혼이민여성들 눈에 눈물이 글썽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한 결혼이민여성은 “연극 내용이 제가 처음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 때와 똑같아서 눈물이 났다”며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고 힘든 상황이었기에 여기서 못 살겠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지금은 센터와 주변 도움으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연숙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여성의 친정집이 돼 주며 언제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왕펑지에 시민기자
afree_heart@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