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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말로만 학생 인문교육 강조 “안돼”..
교육

말로만 학생 인문교육 강조 “안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08/12 09:51 수정 2014.08.12 09:50
잇단 사회참사 속 대통령 인문교육 강조

현실성 없어… 대학입시 변화가 우선돼야



 
↑↑ 김자이
신주중2
 
지난 4월 7일 숨진 윤일병 사건, 한국을 눈물로 물들인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미숙한 대응, 그리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등으로 국민 원성이 잦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은 제4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를 통해 앞의 부당한 행위의 해결책으로 ‘인문교육’을 강화하자는데 초점을 뒀다. 인문정신을 지향해 인격 가치를 높이고, 인문학 분야 전공자들을 늘리기 위해 장려하는 정책을 앞세워 올바른 인문정신문화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즉 교육 목표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교육들은 어릴 때부터 학교와 가정에서 이뤄지는 초ㆍ중등 교육과정과 초기교육이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한국 학생들에게 이러한 기대를 고스란히 넘기게 되면서, 학생들을 위한 인문교육도 이미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 교육계가 인문교육을 지지하고 있는데 사회적 부당한 행위는 계속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학교폭력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양산지역 학교들도 역사, 예술, 체육 등 인문교육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업들이 큰 주목을 끌지 못한다. 그 이유는 한국 교육 초점이 전부 수능 즉, 대학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목으로 수능 점수를 잘 받기 어렵고, 그저 예체능이라고 생각해서 무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당연히 인성이나 창의력은 밀려나고 대학입시를 위한 모의고사, 연합고사, 수능에 대한 교육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생들은 반드시 대학을 가야 한다는 압박감, 계속되는 시험, 수면ㆍ휴식 부족 등 스트레스가 쌓여서 학교폭력을 초래한다. 당연히 인문교육도 밀려나기 일쑤다.

인문교육을 먼저 강화할 것이 아니라, 대학입시에 대한 부담감을 국가에서 덜어 주면, 학생들도 충분히 학교에서 인문교육을 받아 바른 인성을 가진 인간으로 태어나 사회로 유입될 것이다. 그러면 앞서 언급한 무차별한 사건들은 완화되고 성숙한 사회가 완성되는데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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