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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퍼왔어요] 아이와 함께하는 내원사 계곡 1박 2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08/12 11:20 수정 2014.08.12 11:18
http://richmindkjh.blog.me

멋진쌤 님의 블로그



하북면에 있는 내원사 계곡은 취사와 야영이 안 됩니다. 그리고 오후 6시 전에 모두 나와야 합니다. 이런 노력 덕에 물이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 불편한 점이 있지만 저는 이런 점이 좋네요. 많은 인파가 피서철에 계곡을 찾지만 쓰레기와 흙탕물로 가득한 곳에 갔다가 집으로 그냥 돌아온 기억이 있어요. 조금 불편하더라도 깨끗한 물에서 아이와 물놀이하고 돌아오면 몸도 마음도 상쾌합니다.

내원사 계곡에서 그것도 피서철에 1박 2일을 한다는 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 도착하면 차 안에서 대기하는 시간으로 앞으로 안 가고 싶은 여행지 블랙리스트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 부산과 경남에 인접한 좋은 곳이기에 휴가철 주말에는 인파가 엄청납니다. 그래서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간다면 부지런하고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해요.

먼저 숙박을 해결해야 하는데 근처 펜션은 못 본 것 같습니다. 민박과 모텔이 있지만 시설에 대해 기대하지 않고 편하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내원사 들어가기 입구 근처에 있는 모텔에서 숙박을 해결했습니다.
1박을 하고 제일 중요한 건 시간입니다.

6시나 7시쯤 아침 일찍 도착해야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혹시 오전 10시에 도착한다면 차를 돌리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첫날은 오후 늦게 도착해서 하루 자고 다음날 일찍 내원사로 가는 방법도 있어요. 저희는 이런 식으로 지난해와 올해 내원사를 다녀왔습니다.

첫날 아이들과 도착해 짐 풀고 식당에서 백숙을 먹고 식당 앞 계곡에서 첫날을 보냈습니다. 아이들과 물놀이도 신나게!

다음 날 아침 7시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온 내원사 계곡 주차장입니다. 내원사로 올라오는 길은 이미 주차장이 돼 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자리를 잡은 가족들이 많아요. 지난해에 왔었던 명당자리가 아직 있길래 돌 위에 그늘막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물이 정말 깨끗합니다. 그런데 좀 차가워요. 남편은 벌써 물고기 잡기를 합니다. 생각보다 잘 잡힙니다. 보트에 어항을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보여 줍니다. 아이는 이렇게 자연에서 놀 때 가장 보기 좋네요.

차가운 물에 있어서 추운지 달궈진 자연 찜질 돌 위에서 일광욕. 이렇게 오후 1시쯤 있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짐을 싸고 돌아옵니다. 내원사 계곡에서 1박 2일! 아이와 물놀이, 물고기 잡기, 개구리 찾기 등 즐겁게 놀았습니다. 내원사 계곡.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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