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교육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급상승했다. 지난해 경남도내 18개 시ㆍ군 가운데 꼴찌였던 양산교육이 올해는 경남평균보다 높고 전체 9위, 시 단위는 사천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경남도교육청이 경남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에 의뢰해 ‘2014년 상반기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경남평균은 3.49점으로 지난해(3.53)에 비해 낮아졌고, 남해가 3.78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가운데 양산이 3.54점으로 지난해 3.32점에 비해 0.22점 상승했다. 경남도내 18개 시ㆍ군 가운데 9위, 시 단위는 2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특히 지난해 꼴찌였던 양산으로서는 올해 만족도 결과가 상당히 고무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양산교육지원청 김선동 교육장은 “단 시간에 양산교육이 크게 발전해 학부모 만족도가 갑자기 높아진 것이 아니다.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에서 하는 다양한 교육사업과 프로그램에 대해 대부분 학부모들이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교육과정설명회 등을 통해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체홍보와 언론보도를 활용해 교육활동 사항을 적극 알리도록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꿈과 끼’, ‘학교지원’, ‘지역특색’, ‘학력향상’, ‘인성교육’, ‘진로교육’, ‘일반고 진학’, ‘일반고 교육활동’, ‘방과후학교 교육활동’, ‘방과후학교 도움여부’, ‘방과후학교 참여여부’, ‘초등돌봄교실’, ‘학교폭력예방’, ‘학교폭력 문제해결’, ‘학교폭력 안전’ 등 모두 15개 세부항목이 있다.
양산은 이 가운데 두 개 항목을 제외한 13개 항목에서 점수가 올랐다. 특히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과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일반고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김선동 교육장은 “조사결과에 일희일비할바는 아니지만 이번 결과를 통해 양산교육이 좀 더 학부모에게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계기는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결과를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해 앞으로의 양산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개선점을 파악하는데 좋은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