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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재난후속조치 ‘합격점’..
사회

양산시 재난후속조치 ‘합격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8/26 09:08 수정 2014.08.26 09:07
사고 즉시 현장 통제, 주민대피 유도

시ㆍ경찰서ㆍ소방서 합동대책반 구성

대피소 지정 2시간 만에 구호 완비해



옹벽 붕괴 사고에 대한 양산시 재난후속조치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신속한 현장통제와 합동대책반 구성, 대피소 지정 등 사고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후 1시께 사고 접수 즉시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현장 주변 안전라인을 구축해 민간인 출입을 막았다. 1시간 뒤 양산시ㆍ경찰서ㆍ소방서 합동대책반을 꾸려 붕괴현장 전문자문가 진단에 착수하고 주민 대피소를 신속히 마련했다.

혹시 모를 2차 붕괴와 인명사고 등을 대비해 119구조대와 응급차량을 대기시키고, 매몰 가능성이 있는 차량 4개를 견인 조치했다.

2시간 뒤 웅상중학교 실내체육관에 대피소를 마련하고 생수 등 비상 구호물자와 밥차 지원 등 구호장비를 완비하고, 주민을 대피시켰다. 대피소 이용 주민이 늘어날 상황에 대비해 2차 대피소로 신명초등학교 실내체육관을 지정하고 추가 구호품도 확보했다.

대피소를 이용한 한 입주민은 “대피소와 아파트를 오가는 관용버스를 운행하고, 식사를 거른 사람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하고, 민간 목욕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등 대피소 주민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과 관심을 쏟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웅상중 관계자도 “본교를 대피소로 지정하고 2시간 만에 대피소가 완성되는 것을 보고 양산시 재난 메뉴얼에 신뢰가 갔다”며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재난관리시스템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양산시 재난후속대책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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