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5월부터 웅상지역에 범시민 지역축제가 열린다. 삽량문화축제에 버금가는 지역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웅상발전협의회 이부건 회장은 “지역축제는 경제 효과뿐 아니라 문화ㆍ관광역할과 지역 정체성을 찾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재 10만 인구인 동부양산권을 알릴 수 있는 축제다운 축제가 없는 실정”이라며 “삽량문화축제를 비롯해 대부분 축제가 서부양산에 집중돼 있어 동부양산에도 웅상주민은 물론 범시민을 아우르는 지역축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웅상발전협의회와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축제구상에 나섰고, 여러 차례 양산시와 협의 끝에 이르면 내년 5월부터 범시민 지역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영산대에 축제 관련 학술용역을 의뢰한 상태로, 이달 안에 완료되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일배(새정치, 덕계ㆍ평산) 의원은 “지역축제는 웅상지역 4개동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웅상지역 이미지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역의 뜻있는 사회단체와 함께 제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제대로 된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