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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축시] 날아라, 솟아라, 활짝 펼쳐라..
오피니언

[축시] 날아라, 솟아라, 활짝 펼쳐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09/02 09:39 수정 2014.09.02 09:37
양산시민신문 창간11주년을 축하하며



 
↑↑ 이상개
시인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부산시인협회장 역임
1965년 <시문학> 추천, 국제펜클럽 회원
시집 <해운대 파도꽃잎>외 10권
<잉여촌> 시동인, <시와 자유> 시동인
 
굽이굽이 흘러온 낙동강이 쉬었다 가고
백두대간 뻗어 내려 용틀임 한 곳
영남 알프스 우람한 산맥과 능선을 바라보며
삶의 값진 흔적을 뿌리고 가꾸는 고장 양산.
동해에 솟는 아침 해의 당찬 생명력 앞에
진실은 황금보다 더 빛나고 고귀할지니
비록 가는 길이 더더욱 험난하고 괴로워도
가슴에 맺힌 한과 설음 말끔히 씻어내며
어둠을 털고 나래 치며 힘차게 비상했다.
세상을 밝히는 뜨거운 횃불 높이 든 후
양산시민신문이 둥주릴 튼 지 어언 11주년.
진실한 언어로 정의 사회 구현을 위해
총칼에 맞서 싸워온 펜은 위대했다
강건한 향토애를 바탕으로 뭉치며
공정한 보도를 펼치고 알뜰 정보 엮어서
헌신적으로 알찬 지면을 제공했다
이상과 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부정부패 사회악을 고발하는 용기 있는 신문
정론직필의 붓으로 밝은 세상을 그려낸
강자보다는 약자를 위하여 대변하는 신문
자랑과 긍지로 양심을 가꾸어 온 신문
우리들의 눈이 되고 귀가 되고 입이 되었다.
자유민주주의 실천을 위하여
우리에게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펼쳐 보이며
자상한 온정을 담뿍 담아 전해주는 소식지
자랑스러운 양산시민신문
어떤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신성한 사명감과 열정과 용기와 탐구정신으로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힘차게 굽이치며 달려가는 산맥처럼
동해에 솟는 신성한 햇살처럼
방방곡곡 뛰어넘어 세계 속을 향해
날아라, 솟아라, 활짝 펼쳐라.
솟아라, 날아라, 활짝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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