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종권 마산창원진해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
| ⓒ |
고리원전 1호기는 이미 사용연한 30년을 다하고 일부 부품만 교체해 10년 기한으로 연장 가동 중인 핵발전소다. 불과 얼마 전에 전력공급 체계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고, 단 10일간 안전 점검을 한 후 급하게 재가동됐다. 이 과정에서 교체했던 부품도 결함이 있었음이 확인됐다.
천재지변에 의한 것이든, 사람 실수에 의한 것이든 단 한 번의 사고가 가져오는 재앙은 실로 무시무시하다.
더구나 수명을 다한 시설의 경우 굳이 일본 핵발전소 사고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고장 가능성, 사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는 것은 분명하다.
고리핵발전소는 사고 발생 시 불과 25km 안의 김해시와 양산시는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되며 모든 시민이 먼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후쿠시마는 반경 30km 이내 주민은 강제로 대피시켰고 30~60km 이내 주민은 스스로 판단해 대피하도록 했다. 좁은 땅에서 어디로 대피할까? 350km정도 떨어진 곳 서울로 많이 대피할 것이다.
그런데 후쿠시마에서 250km 이상 떨어진 도쿄에서 방사능이 검출돼 도쿄시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한국으로 피난 온 재일교포도 있다. 친척들이 많이 사는 서울로 대피한다고 해도 며칠이나 대피할까. 체르노빌은 25년이 지났지만 반경 30km 지역을 출입 통제구역으로 정하고 있다.
원전 찬성론자들은 거짓말을 많이 한다. 체르노빌원전은 사고가 날 확률이 백만분의 1이라고 했고, 후쿠시마원전 사고는 일어날 수 없는 사고라 했다. 북서풍이 불어 우리나라는 방사성 물질 피해가 없을 것이라 했지만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고리 1호기를 폐쇄하면 전기요금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했다. 한전측 계산은 고리1호기 폐쇄로 한 가정당 월 2천원 인상된다고 한다. 모든 가정에서 플러그만 제대로 뽑아도 원전 1기를 없앨 수 있다.
양산시민 여러분, 고리 핵발전소는 반드시 폐쇄해야 한다. 체르노빌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원전이라고 평가받았고 러시아의 자존심이었다. 후쿠시마 원전은 수명이 다해 가동을 중지하고 열을 식히던 중이었다. 20년 이상 열을 식혀야 폐기할 수 있다고 한다. 폐기 후 원전은 또 수백년 이상 관리해야 한다. 방사선 반감기는 수 년에서 수 만년이다.
후손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고리1호기는 반드시 폐쇄해야 한다. 양산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홈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