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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학도 이제는 ‘안전’이다”..
교육

“대학도 이제는 ‘안전’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9/02 10:36 수정 2014.09.02 10:35
동원과기대 스포츠안전지도과 개설

생활체육과에 ‘안전’ 교육과정 접목




세월호 참사가 ‘안전’에 대한 전국민 의식을 바꿔 놨다. 지역 대학도 안전교육은 물론 사고 예방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안전’관련 학과를 개설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가 스포츠안전지도과를 개설했다. 기존 스포츠과학부 생활체육과에 안전 관련 교육과정을 접목시켜 스포츠지도 중심에서 안전지도영역을 특성화하는 새로운 학과를 개설한 것이다.


스포츠과학부 학과장 이동갑 교수는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뤘지만 복지, 안전 분야는 여전히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며 “특히 세월호 사건과 지난해 공주사대부고 학생 안전사고에 비춰 볼 때 안전 교육과 준비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소득증가와 주5일제 정착에 따라 레저 참여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스포츠안전지도자 육성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동원과기대 스포츠안전지도과는 응급처치와 CPR교육, 수상안전인명구조를 필수 과목으로 청소년 야외활동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강사과정’, ‘수영강사과정’, ‘수상안전인명과정’, ‘스킨스쿠버강사과정’, ‘스포츠안전지도자과정’, ‘생활체육지도자과정’ 등을 필수ㆍ공통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취업과 진로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같은 교육을 바탕으로 지난 7월 재학생들이 수상안전인명구조요원 자격에 응시해 13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전공실습과정으로 여수해양경찰청 연수원 직무연수 후 해수욕장 안전요원으로 근무하기도 하는 등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인력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스포츠안전지도과 한경석 교수는 “강한 신체, 자신감과 더불어 스포츠안전지도자 전문성을 갖추면 경찰공무원, 해양경찰, 해난구조대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명예로운 직업을 가질 수 있다”며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전문성도 더욱 더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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