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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17일 대전에서 제32회 전국과학탐구대회가 열렸다. 백준산ㆍ하수진ㆍ이승재 학생(사진 왼쪽부터)으로 구성된 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 과학탐구팀이 탐구토론분야에 출전해 대회 2위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했다.
대운초는 지난 4월 경남과학탐구대회에서 우승해 전국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후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모여 예선, 준결승전의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3팀만 남는 결승전을 치러 최종 2위인 금상을 수상하게 된 것.
하수진 학생은 “전국대회에 나간 것만으로도 큰 영광인데, 이런 상까지 받아 정말 기쁘다”며 “전국대회라 각 시ㆍ도에서 온 쟁쟁한 팀들을 만나니 처음엔 두렵고 부담도 됐지만 전국을 무대로 제가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나에겐 가장 큰 열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형석 교장은 “사교육 손길도 제대로 미치지 않는 지방 작은 소도시에서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지도교사와 학생간의 깊은 신뢰와 열정이 바탕이 됐기에 가능했다”며 “주어진 환경을 탓하기보다 아이들의 숨은 잠재력을 발견하려고 하는 교사, 큰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학생, 그들을 믿고 격려해 주는 학교와 학부모가 있었기에 대운초에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