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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염좌성 요통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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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염좌성 요통 관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09/16 10:47 수정 2014.09.16 10:45




 
↑↑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인류에게 있어 가장 흔한 병이 무엇일까? 감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답은 요통이다. 통계적으로 인간은 1년에 4번 정도 요통을 겪는다. 허리는 인체 중심으로 허리가 아프면 생활에 큰 지장을 겪는다. 심하면 며칠에서 몇 달간 꼼짝달싹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중요한 허리,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관리가 중요한데 무엇보다 초기 요통 관리를 잘해야 한다. 특히 ‘삐었다’고 표현하는 인대 염좌성 요통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염좌성 요통(급성 요통) 생활 관리 원칙

첫째로 똑바로 눕지 않고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다. 허리를 다친 경우 똑바로 눕는 경우가 많은데 중력으로 오히려 허리 인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잘 때는 옆으로 눕고 새우처럼 등을 구부리지 말고 허리를 편안하게 편 채로 무릎만 굽힌 상태서 자야 한다.

이때 무릎 사이에는 얇은 베개를 끼우는 것이 좋다. 꼭 똑바로 자야겠다면 무릎 밑에 두꺼운 베개를 놓고 무릎을 약간 세운 상태로 자는 것이 좋다. 특히 심하게 다친 경우 다친 날보다 다음 날이 더 아픈 경우가 많다. 심하면 일어나지도 못하는 상황이 많으므로 잠을 자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다음은 30분 이상 오래 앉지 않는 것이다. 30분 이상 앉는 것은 건강한 사람도 자리에서 일어날 때 허리가 뻐근하게 느껴지기에 십상이다. 앉은 자세는 염좌성 요통뿐만 아니라 만성 요통, 디스크 협착증 등 척추 질환에 가장 좋지 않은 자세다. 허리뼈를 일자 형태로 만들기 때문에 허리 인대와 디스크에 큰 무리를 준다.

또 바닥에 앉지 않는다. 앉더라도 의자나 소파에 앉아야 한다. 바닥에 앉으면 대부분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가 많아 허리뼈 4번, 5번 부위에 체중이 걸린다. 문제는 허리뼈 4번, 5번은 장요인대(장골능과 하부 허리뼈를 연결하는 매우 중요하고 강한 인대)가 있는 곳이다. 대부분 이 부위를 다쳐 요통이 오고 디스크 손상도 대부분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허리가 아프면 절대 바닥에 앉지 말고 앉더라도 소파나 의자에 앉아야 한다.

네 번째로 몸을 앞으로 숙이지 않고 운동하지 않는 것이다. 허리를 삔 것은 인대 손상인데, 인대는 강한 결합조직으로 최고 치료방법은 허리를 쓰지 않는 것이다. 특히 보통 다치는 허리 인대는 앞으로 숙일 때 허리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숙이는 동작을 하면 인대가 더 손상된다. 그리고 요즘 허리가 아프면 운동을 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만성 요통 경우고, 허리를 삔 경우에는 절대 운동을 해 허리 인대에 손상을 주면 안 된다. 

마지막으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다. 허리를 다친 경우 특히 인대 손상은 보통 3일 동안 더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즉 다친 날보다 다음 날에 더 아픈 경우가 많은 것이다. 또한 그대로 내버려두게 되면 만성 요통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요통은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다치면 바로 한의원이나 의원을 가야 한다. 특히 허리는 치료뿐만 아니라 허리를 보호해주는 테이핑 등을 하면 치료와 요통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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