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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26일 이틀간 열리는 제2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프로그램 하나로 진행되는 ‘낙동강아리랑제’는 경상북도와 칠곡군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지역신문협회 회원사인 칠곡신문사와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인희) 공동주관으로 개최한다.
낙동강아리랑제는 ‘자유의 강 건너 평화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모두 3장으로 구성된다.
1막 ‘원혼의 山(산)’은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낙동강에서 희생된 6.25전쟁 피해자의 넋을 기리고 살을 풀어주는 의식이다. 제12회 대한민국 환경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한 김차경 소리예술가가 ‘은하가 된 낙동강’(세계평화를 위한 진혼시)을 낭송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제22회 전국국악대제전 무용부분 우수상을 받은 류선아 안무가가 구성한 창작안무가 펼쳐진다. 이어 김희연 학생이 호국영령에게 꽃을 뿌리며 헌화하는 ‘흩날리는 꽃잎’을 선보인다.
2막 ‘자유의 江(강)’에서는 경산오페라단(예술감독 이현석)의 악극 아리랑 ‘오! 낙동강’ 무대가 이어진다. 폭파되는 낙동강다리에서 벌어지는 북한군 연인과 학도병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을 신파극으로 다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6.25전쟁 당시 낙동강철교를 폭파하고 다리를 중심으로 세계 전투 사에 전무후무한 B29기 98대가 융단폭격을 가한 역사의 현장이자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드높이고 서민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흐르고 있는 낙동강 특유의 '아리랑'을 만들어 계승ㆍ발전시키고자 ‘낙동강아리랑’ 노래를 만들고 선보인다. 낙동강아리랑은 장윤정의 ‘초혼’, 조용필의 ‘못찾겠다 꾀꼬리’. ‘고추잠자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김순곤 작곡가의 곡이다.
3막 ‘평화의 海(해)’는 한국국악협회 칠곡지부 이연숙 지부장과 회원이 ‘칠곡아리랑’을 공연한다. 이연숙 지부장은 “여러 지방에 특색 있는 아리랑이 있지만 칠곡에는 아리랑이 없어 김칠두 작곡으로 새롭게 칠곡아리랑을 만들었다”며 “가사의 내용은 호국과 평화를 담았고 칠곡 역사와 유래를 바탕으로 태평성대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과 관객 모두가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며 ‘아리랑’을 합창한 후 행운권 추첨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제2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평화의 땅 칠곡으로! 희망의 꿈 미래로!’라는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6.25전쟁 방어의 마지막 보루로 국군과 연합군의 반전 기회를 마련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된 낙동강 칠곡지구에서 정전 61주년을 기념하고 지구촌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의 메시지 전하기 위해 열린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낙동강 칠곡지구 전투를 축소해 당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낙동강 방어선 체험존’ ▶6.25 전쟁 시절 피난민들의 삶의 공간을 재현한 ‘6.25 그때 그 시절’ ▶에티오피아 어린이의 하루를 경험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에티오피아 맨발의 아이들’ ▶자신의 희망이나 바람을 편지에 적어 평화우체통에 넣고 1년 뒤에 받아보는 ‘평화우체통’ 등이 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연합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