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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은 지금 산업단지 조성 중..
행정

웅상은 지금 산업단지 조성 중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9/30 09:36 수정 2014.09.30 10:41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산단 4곳 130만㎡ 규모

회야하수처리장 문제 해결되면서 개발사업 ‘탄력’





웅상지역 산업단지 조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존 공업단지 외에 현재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산업단지가 4곳으로 면적이 130만㎡에 달한다. 그동안 개발 제한 조건이었던 하수처리 문제가 해결되면서 아파트 건립 등 도시개발사업과 더불어 산업단지 조성에도 숨통이 트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존 공단 4곳 외 산단 4곳 조성 계획
완료되면 웅상 면적 7.1%가 공업지역


웅상지역은 현재 웅상농공단지, 매곡그린공단, 소주공단, 웅비공단 등 4곳의 공업단지가 있다. 대부분 공업지역에 조성된 것으로, 웅상 전체면적의 5.1%에 해당하는 328만6천75㎡ 규모로 1천100여개 제조업체가 들어서 있다.

여기에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2곳 더 있다. 매곡동 덕계일반산업단지(35만9천610㎡)는 민간개발방식으로 식료품제조업과 종이제품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덕계동 덕계월라일반산업단지(33만4천796㎡) 역시 당초 올해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개발면적 7만2천336㎡를 늘려 전체 40만7천132㎡ 규모로 계획변경 중이다. 지난 26일 월라마을회관에서 계획변경안 합동설명회를 진행해 오는 2016년까지 준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최근 용당동 용당일반산업단지(26만7천100㎡)가 경남도로부터 계획승인을 받았다. 2003년 민간개발방식으로 진행키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았지만, 시행업체가 나서지 않고 식수원 오염 우려로 울산시민단체가 반발해 난항을 겪어 오다 11년만에 승인 된 것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서창일반산업단지(27만3천670㎡) 조성 합동설명회가 열려 주남동 일대 산단 조성 계획이 수면 위로 들어났다. 

이에 현재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산업단지 4곳의 총 면적은 130만7천512㎡에 달한다. 기존 공업지역까지 합하면 459만3천587㎡로, 웅상 전체 면적의 7.1%에 해당한다.

도시개발 발목 잡았던 회야하수처리장
증설과 이송처리 등 결정 후 개발 급물살


이처럼 웅상지역 산단 개발이 탄력을 받은 이유는 하수처리 문제가 일단락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웅상지역 4개동 오ㆍ폐수는 1989년부터 울산시가 가동하는 회야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해 왔다. 때문에 택지개발, 산단조성 등과 같은 대규모 도시개발계획은 오ㆍ폐수량 증가를 유발하기 때문에 하수처리 용량 부족을 우려하는 울산시가 개발 제한을 해왔던 것이다.

따라서 웅상지역 내 대규모 개발사업의 사업승인을 제한하거나 자체 오수처리장을 건설하는 조건으로 사업승인을 내주는 등 발목을 잡아왔다.

그러다 지난해 초 울산시가 1일 3만2천t 처리규모의 회야하수처리장을 7만2천t으로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까지 2만t을 우선 증설하고 나머지 2만t은 향후 개발추이를 지켜보고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증설 전 발생하는 웅상지역 오ㆍ폐수 전량을 동면 수질정화공원과 교동 폐수처리장으로 이송ㆍ처리하는 조건을 달면서, 하수처리 문제가 일단락됐다. 

양산시는 “대규모 사업계획에 있어 자체 오수처리장 건설에 따른 막대한 중복 투자를 줄일 수 있어 하수처리 문제가 해결된 시점에 산업단지 개발과 대규모 아파트 건립 등의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신규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인력 지역 정착 등으로 인구 유입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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