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패즘(Eco-spasm)
‘경제’라는 뜻의 ‘이코노미(economy)’와 ‘발작(경련)’이라는 뜻의 ‘스패즘(spasm)’이 결합된 용어로, 1975년 미국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펴낸 ‘에코스패즘 리포트’라는 책을 통해 알려졌다.
단발성 또는 국지적 위기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불황,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 등이 복합적으로 몰려오는 전 세계 차원의 경제위기가 에코스패즘이다. 경기순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기불황과는 달리 전 세계에 파장을 불러오는 데다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는 경제위기를 말한다.
앨빈 토플러는 에코스패즘이 발생하면 시장은 무질서와 불확실성이 폭증해 혼란에 휩싸이며, 심할 경우 화폐경제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