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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환한 달빛 조명 아래 펼쳐진 어곡한마당축제 ..
교육

환한 달빛 조명 아래 펼쳐진 어곡한마당축제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10/07 09:42 수정 2014.10.07 09:42
어곡초, 어곡주민공원에서 학예회



단순한 학교 학예회가 아니다. 그야말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였다. 어곡초가 펼친 달빛 아래 숲 속 음악회가 화제다.

어곡초등학교(교장 정복자)는 지난 1일 어곡주민공원에서 ‘어곡한마당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저녁 6시 30분부터 시작됐다. 그때 무대로 비춰진 환한 달빛 조명은 여느 무대 조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은은하면서도 화려했다. 학생들은 달빛 조명을 받으며 그동안 땀흘려 연습했던 멋진 공연을 펼쳤다.

학교특색인 오카리나와 리코더 합주를 시작으로 댄스, 연극, 부채춤, 뮤지컬, 핸드벨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사했다. 또 국악, 난타, 기타, 클라리넷 등 방과후교실프로그램과 학부모 태권도 시범, 교사 공연 등이 저녁 9시까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최유아 학생회장은 “달빛 아래서 물소리를 들으며 열린 이번 학예회가 마치 숲 속의 작은 음악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졸업 전에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선 학부모회장은 “아이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고, 공연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학부모공연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힘찬 박수로 학생들의 공연을 응원했다. 

어곡초는 “학생들이 큰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끼를 마음껏 뽐내고 경험해 봄으로서 적극적인 태도를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학부모에게는 자녀 공연을 함께 즐기며 가족의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고 주민에게는 축제의 장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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