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의 과거 ‘삽량주’로 떠나다..
문화

양산의 과거 ‘삽량주’로 떠나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10/07 11:15 수정 2014.10.07 11:16




올해 삽량문화축전은 ‘가보자 양산, 배우자 역사, 즐기자 문화’라는 주제 아래 양산천 둔치 일대에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렸다.

축전은 박제상이 태어났다고 알려진 상북면 효충마을에서 박제상의 혼을 불러들이는 ‘고유제’로 막이 올랐다.

이어 오후 6시에는 양산대종 일원에서 양산시민취타대의 흥겨운 풍물소리와 함께 삽량문화축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양산대종 타종식’이 진행됐다. 타종식 후 양산시민취타대를 선두로 소망등길을 따라 개막식이 열리는 양산천 둔치 특설무대까지 행진했다.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축하공연을 비롯해 음악과 불꽃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쇼를 보려는 시민으로 늦은 시각까지 북적였다. 

삽량주 테마파크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가득했다. 양산 읍성 지도 만들기, 금동관 만들기, 유물 발굴 체험 등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이 많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외에도 퓨전 인형극 ‘돌아온 박제상’, 박제상 역사관, 양산 역사를 새긴 모래 조각 등 보면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에듀엔터테인먼트(Edu-en tertainment)형 행사장을 운영했다.

또 4일과 5일 저녁에는 삼장수 뮤지컬 ‘잃어버린 별, 영웅 이징옥’을 보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많은 관객들이 모였다. 관객들은 뮤지컬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함께 양산을 대표하는 인물, 이징옥 장군의 위대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 수천명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는 장관도 연출됐다. 4일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양산 삼장수기상춤’은 올해 공모전을 통해 양산만의 음악을 만들었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출 수 있는 안무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양산천 옆 도시계획도로는 공연과 예술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거리’로 변해 다양한 체험전시부스가 축전 기간 내내 이어졌다. 주말에는 밴드와 스트릿 댄서들, 양산시립합창단 등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공연을 보기 위해 관람객이 거리를 꽉 메우기도 했다.

축전 마지막 날에는 양산 최고의 장사를 뽑는 ‘삼장수 씨름대회’와 풍물 실력을 겨뤄보는 ‘풍물경연대회’, 어르신과 함께하는 ‘추억의 콩쿠르’ 등이 열렸다. 이날 축전 행사장은 각 읍ㆍ면ㆍ동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끼와 이를 응원하는 주민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특별취재팀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