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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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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은 30대 이후 늦은 나이에 출산이 많기 때문에 더욱 몸이 아픈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산후 다양한 병의 큰 원인 가운데 하나가 골반 틀어짐이다.
여성은 출산할 때 골반이 넓어지면서 아기가 잘 빠져나올 수 있게 되는데, 출산 후 벌어진 골반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산후 관리가 되지 않으면 골반이 틀어지거나 벌어진 상태로 남게 된다.
골반은 척추에 직접 붙어 있기 때문에 골반이 틀어지면 골반통뿐만 아니라 척추도 틀어지게 해 요통을 일으키고 심하면 허리 디스크까지 가져온다. 거기다 골반 틀어짐으로 인한 거북목 증상이 나타나게 돼 만성적인 목, 어깨 통증에 두통까지 나타나게 된다.
또한, 산후 골반 틀어짐은 체형 변화를 일으켜 외적인 문제도 발생하게 된다. 골반이 틀어지고 벌어지면서 아랫배가 나오며 엉덩이가 퍼지고 처지기 시작하고 굽은 등을 유발해 등살과 가슴 처짐까지 일으킨다. 임신 전과 몸무게가 똑같더라도 몸매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산후 골반 틀어짐은 여성의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보통 산후 2개월부터 골반 교정이 가능하다. 골반교정은 먼저 침이나 연부 조직이완 요법, 약침 등으로 근육과 근막을 풀어주고, 그 후 추나로 골반을 교정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틀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테이핑 요법을 하고 맞춤 교정 운동을 통해 골반을 관리하게 된다.
다음과 같은 경우 산후 골반 틀어짐을 의심해보고 가능한 한 빨리 관리하자.
▶평소 다리 길이가 맞지 않는다.
▶치마가 한쪽으로 돌아간다.
▶만성적인 허리 골반 통증.
▶걸음걸이가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