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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산문 입구입니다. 산문에서 입장료 내시고(양산시민은 신분증 보여주면 공짜) 15분 정도 쭉 걸어가시면 통도사가 나와요. 축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통도사에 가까워져 오니 축제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전통 물건을 파는 천막이 있고 성보박물관 앞까지 오니까 사람들이 엄청 모여 있었어요. 사람들 반응이 엄청 좋아서 뭘 하는지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높은 곳을 찾아 겨우 봤습니다. 꼬마가 상모돌리기를 하고 있었군요. 정말 귀여웠어요,
다음은 통도사 유치원생의 사물놀이. 유치원 아기들 재롱 잠시 보고 아이스크림 먹으러 왔어요. 통도사는 아이스크림도 맛있네요!
절 앞에 소원등도 있어요. 저도 소원 하나 빌고 올 걸 그랬어요. 사람들이 줄 서서 다리를 건너고 있네요. 건너면서 아래에 피라미를 구경하는 듯. 통도사 피라미들은 고래만 해요. 많기도 엄청 많고요, 살생이 안 되는 절인데다가 사람들이 맛난 것도 던져주고! 피라미들 천국이지요. 분수대에 무지개도 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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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염색 체험도 있네요. 정말 예쁜 바느질 작품도 있어요. 절에서 하는 축제니 연등이 빠질 수 없겠죠? 색깔도 은은하니 예쁘네요. 전통 도자기작품이 있는데 제가 전통 차를 잘 안 마셔서 필요하지 않아서 눈이 즐거운 구경만 했어요.
체험 천막들 구경 다 하고 지나가는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라는 외침에 안 마셔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 친구는 더치커피. 오, 맛있었어요. 친구가 더치커피 병에 써진 상호를 검색해 보더니 울산에 있는 거라네요. 더치커피가 유명한 것 같대요. 근데 전 아메리카노가 더 맛있었어요.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한 컷 찍었습니다. 성보박물관 앞이에요. 하늘도 맑고 단풍도 물들기 시작한 멋진 가을 풍경입니다. 가을엔 통도사 나들이 꼭 한번 해보세요! 알록달록 물든 나무들이 정말 아름다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