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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민기고]시민안전체험관에 가면 ‘안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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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고]시민안전체험관에 가면 ‘안전’이 보인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10/21 10:42 수정 2014.10.21 10:41



 
↑↑ 고광림 시민기자
 
“양산시에 이런 체험관이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아이들과 같이 온 엄마들에게 너무 유익한 체험이 됐고, 주위에 소개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이제는 지진과 화재 발생 때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양산시 시민안전체험관을 찾은 조은미(남부동) 씨의 말이다.

‘안전’이라는 단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대형피해를 막을 수 있는 아주 사소하지만 우리가 늘 생각해야 하는 단어임에 틀림이 없다.

지난 4월 16일 엄청난 인명피해를 가져온 세월호 사건을 비롯해 평산동 축대붕괴사고, 판교 환풍구 사고, 서울 화력발전소 화재사건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이곳저곳에서 일어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때다.

그럼 양산시에 안전사고 예방을 직접 배우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당연히 있다. 하지만 이런 체험공간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시민이 많다. 시민안전체험관은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옆에 있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교육은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주 4회 교육(화~금)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하루 2차례 진행하고 있다. 안전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지진 체험, 화재진압, 구조대 체험, 연기와 화생방 체험,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실습 그리고 설문조사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지진체험은 지진 발생 때 행동요령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지진 강도에 따라 흔들림을 직접 느껴 볼 수 있어 그 강도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소화기 체험은 우리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 사용방법과 소화기 종류에 대해서 배울 수 있으며, 직접 소화기로 불을 끄는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연기체험은 화재로 주위가 보이지 않는 상황을 연출해 장애물을 피하면서 비상구 쪽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대처능력을 배운다. 또한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응급처치 심폐소생술도 배울 수 있으며, 가스사고 누출 때 대처요령 등을 알 수 있는 생활안전체험관과 홍보관을 통해 재난 비상사태 때 행동요령 등을 익히고 배울 수 있다.   

시민안전체험관에서 직접 체험한 한 시민은 “가정에서 불이 나면 어떻게 꺼야 할지 많이 당황스러웠는데 화재대처 요령과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고 나니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잘 알 수 있어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집에 가면 소화기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만 6세 이상 유치원생 이상 양산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으며, 전화(392-5547)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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