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초등학교(교장 이향래) 학교폭력예방 독서프로그램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청소년독서문화 진흥상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독서문화 진흥상은 청소년을 위한 우수독서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선정해 알리기 위한 전국 단위 상이다.
중부초는 학교도서관 부문에 참여해 전국 초ㆍ중ㆍ고교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 프로그램은 ‘책 쑥쑥, 폭력 제로’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독서교육방법이다.
2013년부터 2개년 계획으로 시작한 ‘책 쑥쑥, 폭력 제로’는 학교폭력 상황과 인성교육 관련 동화책을 추천도서로 활용해 독서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시 말해 책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이미 학교폭력을 겪고 있는 학생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중부초는 프로그램 운영 결과 학교폭력 발생률이 2012년 5.7 %에서 2013년 2.4%로 절반이나 낮아지는 효과를 나타냈다.
올해는 2단계로 지금까지 학생들이 접한 책을 활용해 사서교사 수업시간에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보다 더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학부모동아리 ‘꿈터지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치료 연수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향래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해 중부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학교와 더불어 행복한 학교도서관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