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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노인복지회관 이대로는 안 된다..
행정

웅상노인복지회관 이대로는 안 된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11/04 09:41 수정 2014.11.04 09:44
노인복지시설 아닌 평생교육원 역할밖에 못 해

시의회 “예산지원하면서 지도ㆍ점검 부족” 질타

복지재단 출범 맞춰 역할ㆍ인력 등 재정비해야




웅상노인복지회관이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시설이 아닌 강좌를 듣는 평생교육원 역할 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복지재단 출범에 맞춰 웅상노인복지회관의 역할과 기능, 시설종사자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것.

지난 2003년 개관한 웅상노인복지회관은 서창동노인회에서 위탁운영하며, 노인대학을 비롯해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문화ㆍ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교육여가문화사업, 재가복지사업, 노인일자리사업, 지역복지사업 등의 노인복지관 사업보다는 단순히 교육강좌를 들을 수 있는 평생교육원이나 주민센터와 같은 역할에 그치고 있다.

이에 지난달 14일 열린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웅상노인복지회관을 ‘회관’이 아닌 정식 ‘복지관’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정희 시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은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여가를 즐기는 ‘노인회관’과 어르신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복지관’은 엄연히 다른 기관인데, 시 예산으로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면서 단순히 회관 역할밖에 하지 못 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정애 시의원(새누리, 비례)도 “예산을 투입한 공공복지시설이 그동안 평생교육원에서 하는 사업밖에 하지 않았는데, 웅상출장소가 지도ㆍ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질타했다.

김효진 시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은 “웅상노인복지회관이 노인복지법에 근거한 시설종사자와 시설규모를 갖출 수 있도록 재정비해 내년 복지재단이 출범할 때 웅상지역 어르신들에게 제대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라”고 당부했다.

웅상노인복지회관은 지난 2012년 시설노후로 인해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때문에 복지관 승격을 위한 시설기준에는 부합하지만, 문제는 시설종사자 규모다.

현재 웅상노인복지회관은 사회복지사 1명이 모든 일반행정업무까지 하고 있는 상황. 복지관은 복지사 자격을 갖춘 관장과 사무장,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상담사, 조리사 등 최소 7~10명의 인력이 배치돼야 한다.

이에 웅상출장소는 “그동안 웅상노인복지회관은 최소 비용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에서 노인복지시설로서 기능은 해왔다”며 “하지만 복지재단이 출범되는 만큼 웅상지역 어르신에게 보다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복지관 승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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