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초등학교(교장 장병인) 천연 잔디 운동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달리고 즐기는 어울림의 장이 펼쳐졌다. 지난달 24일 ‘2014 웅상 어울림 한마당 및 제12회 존중마라톤 대회’가 열린 것.
웅상초 어울림 한마당은 학교운동회의 청군ㆍ백군의 대결이라는 틀을 벗어 던졌다. ‘어울림’이라는 주제에 맞춰 전 학년이 골고루 모여 20개 팀을 구성했다. 선배가 후배를 이끌어주고, 후배는 선배와 힘을 합쳐 11개 놀이마당 경기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더욱이 학생들만의 축제가 아니다.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기를 하는가 하면 학부모가 참여하는 피구, 훌라후프, 달리기 등의 다양한 경기도 펼쳐 웅상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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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인 교장은 “존중마라톤 대회는 개인 능력치에 맞게 최선을 다하자는 의지를 다지고, 가족ㆍ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거닐며 풀과 나무와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자는 취지”라며 “또한 친구의 손을 잡고 함께 뛰는 협동심, 힘들지만 끝까지 노력하는 인내심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웅상초는 이 대회를 위해 한 달 전부터 학급별 2014바퀴 운동장 달리기, 국민건강체조 등을 통해 기초체력을 길렀고, 학생 모두 3.5km를 완주했다.
장 교장은 “존중마라톤 대회는 ‘사람존중, 생명존중, 물건존중’의 뜻을 살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특색교육활동으로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