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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희망웅상 행복한 세상] 나를 위한 시간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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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웅상 행복한 세상] 나를 위한 시간 ‘자원봉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11/04 10:37 수정 2014.11.04 10:37



 
↑↑ 박주현
희망웅상 홍보분과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고 누군가를 돌보며 살아가고 있다. 주변에는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여러 형태의 자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만날 수 있고,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한결같다.

시간ㆍ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 나름의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 그래서 그런 조건을 갖춘 이들이 자원봉사를 한다고 생각한다.물론 그런 생각들이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다만 자원봉사자는 또 다른 출발점도 있다. 사회구성원으로 나눔의 가치를 배우면서 자연스레 봉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진정한 나눔의 의미와 가치는 동정 어린 시선으로 적선을 하듯이 하기보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나눠 채운다는 것에 있다.그러므로 자원봉사 또한 정치와 문화, 경제적 여건을 불문하고 이 사회, 지역의 구성원으로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자원봉사를 오랫동안 하고 있는 봉사자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는 처음엔 타인을 도울 수 있는 자신을 격려하며 시작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많은 부분을 상대에게서 배우고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 웅상지역에도 이런 자원봉사자들의 오랜 활동으로 자원활동가로 이어지는 단체가 있다.

아직은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자원봉사자의 유기적인 활동이 단체를 이끄는 놀라운 힘과 자원이 되고 있다. 다만 더 많은 이들이 지역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길 희망하지만 늘 아쉬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세상은 매 순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그 속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수많은 차량처럼 앞만 보고 인생을 달리고 있는 우리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야만 자신이 달려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올바르게 볼 수 있고 그 속에서 누구와 함께 무엇을 나누고 살아야 하는지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수많은 생각의 한 조각 중 ‘자원봉사’라는 단어를 떠올린다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무조건 활동을 시작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자원봉사는 어쩌면 이처럼 일상의 작은 일탈로 시작해 소박한 즐거움과 기쁨으로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나를 위한 시간 ‘자원봉사’, 이것은 우리의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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