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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고 ‘수능 대박 기원’ 점등식 ..
교육

웅상고 ‘수능 대박 기원’ 점등식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11/11 10:34 수정 2014.11.11 10:33
삽량문화축전 소망등 재활용해

교정에 달고 소원성취 등 기원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 교정에 300여개의 소망등이 걸렸다. 수능을 앞두고 고3 수험생 ‘수능 대박’을 기원하기 위한 웅상고 교사들의 기발한 선물이다.

지난 6일 오후 6시 20분, 웅상고 교정에 300여개의 소망등이 일제히 켜졌다.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고, 삼삼오오 등불 아래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무엇보다 친구 손을 꼭 잡고 간절히 무언가를 기도하는 학생들 모습에서 진지함이 엿보였다.

웅상고는 수능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고3 학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수능대박 기원 점등식’을 야심차게 마련했다. 양산시삽량문화축전위원회 협조를 받아 축전 때 사용했던 소망등 300여개를 재활용해 학교에 설치한 것.

소망등을 교정에 달고 각자가 원하는 대학 이름과 학과를 적고 좋은 결과를 얻게 해달라는 기원문을 함께 걸었다. 또 기회를 빌어 각자의 소원을 적어 걸기도 했는데 ‘살을 빼게 해 달라’, ‘성적을 올리게 해 달라’ 등 수많은 소원이 담긴 문구가 대롱대롱 매달렸다.

설학줄 교장은 “간절함이 있어야 그 간절함이 하늘에 닿아 소원성취가 된다”며 “많은 학생이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힘을 실어주니 고3 학생들과 재학생들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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