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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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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11/11 10:42 수정 2014.11.11 10:41



 
↑↑ 강진상
평산교회 담임목사
 
최근 포털 사이트 ‘야후 닷컴’이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악영향 4가지를 소개했다. 스트레스는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을 일으키는 등 신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준다. 최근에 나온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신체 거의 모든 기관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뇌를 쪼그라들게 한다. 스트레스는 우울증이나 중독에 빠지기 쉬운 상태가 되도록 뇌를 변화시킨다. 미국 예일 대학교가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과거 사건에 대해서 질문하고 뇌를 스캔한 결과, 스트레스와 감정을 통제하고 충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의 회색 물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장내 유익한 균을 감소시킨다. 우리 내장은 유익한 균으로 가득 차 있다. 이 균들은 면역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사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이런 장내에 있는 균들은 몸속 세포보다 10배는 많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트레이시 베일 박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내장 신경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바로 분비한다”며 “이렇게 되면 장내 환경과 세균의 다양성이 바뀌게 되고 다른 세균이 들어오고 유익한 균은 대폭 줄어든다”고 말했다.

세 번째, 신체 곳곳에 염증을 일으킨다. 연구에 따르면, 속셈이나 대중 연설 같은 일상 스트레스 요인은 혈액에 염증 지표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지속하는 스트레스는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이런 물질은 동맥에 플라크가 쌓이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만성 염증은 심혈관 질환이나 제2형 당뇨병, 그리고 다른 대사 질환과 연관이 있다.

마지막으로 정자 수를 줄인다. ‘출산과 불임 저널’에 실린 연구는 스트레스 수치가 낮은 남성과 비교했을 때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남성은 정자 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정액 속 정자 농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많은 남성의 정자는 변형되거나 움직임이 약하고 DNA에 절단 현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현대인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적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 해소 비결은 단순하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다.

최근 미국 보건부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10가지 방법을 발표했다.

① 일찍 일어나 식사하고 가족과 대화 나누며 아침을 여유 있게 시작하라.
②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급한 일부터 처리한다.
③ 일을 완전무결하게 처리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④ 휴식시간은 온전히 쉰다.
⑤ 건강한 생활의 3대 원칙인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를 생활화한다.
⑥ 억울하고 불쾌한 감정은 낮은 목소리로 반드시 표현한다.
⑦ 서로를 격려하는 친구나 모임을 가진다.
⑧ 일감을 절대로 집에 가져오지 않는다.
⑨ 중요한 약속, 일 등은 수첩에 기록해 놓는다. 빗나간 약속이 나중에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⑩ 커피나 청량음료를 피하고 물과 주스를 마신다.

스트레스를 느끼면 가능한 빨리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그것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일시적으로는 좋아지다가도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의 방법이다. 악순환은 계속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퇴치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의 영과 육 속에 감사를 증폭하는 방법이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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