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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효예(양주중1) 학생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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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1반 구덕천’(저자 허은순)이라는 책은 주인공 구덕천의 왕따와 학교폭력을 다룬 책으로 우리 사회에 강한 메시지와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은 특이하게 제목보다 표지 그림이 더 눈에 띄었다. 텅빈 교실에 한줄기 빛이 들어오는 것이 학교폭력과 왕따 이야기를 예상하게 만들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야기는 구덕천을 도와주는 친구 ‘현수’의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시작된다.
평소 같은 반 친구 ‘주명’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하던 덕천은 다한 숙제를 뺏기거나, 더러운 급식을 먹도록 강요받는 등 왕따와 학교 폭력의 피해자다.
이에 주인공 덕천이를 도우려는 현수에게도 괴롭힘이 돌아갔다. 같은 학급 다른 아이들은 피해가 자신에게 돌아갈까 모른척 하기 바쁘다. 결국 덕천은 자신의 피해사실을 어머니와 선생님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이 사실을 주명의 무리가 알게 돼 덕천은 전보다 더욱 심한 학교폭력에 시달리게 된다.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신없이 골목을 도망쳐 나오던 덕천은 오토바이에 치여 죽음에 이른다.
하지만 주명과 그 무리는 다른 학교로 전학조치, 담임선생님은 전근 조치만 받을 뿐 처벌을 받지 않는다.
사건의 직접적 가해자인 주명은 다른 학교로 전학간 뒤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 생활해 입을 닫고 벙어리
가 되지만,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 용감해지는 법, 사과하는 법 등을 알아가며 진짜 주명의 모습을 찾게 된다.
‘6학년 1반 구덕천’은 가해자와 피해자 심리가 너무나도 자세하게 표현돼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이 강했다. 피해자 보다는 피해자 주변 인물과 가해자 이야기를 더 많이 다뤘기 때문이다.
학교폭력 담당 선생님이나 학교폭력 피해자ㆍ가해자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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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은 후 느낌을 윤효예 학생기자가 직접 그림으로 표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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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예(양주중1)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