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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살며 사랑하며] 동시에서 희망 찾는 행복 이야기..
오피니언

[살며 사랑하며] 동시에서 희망 찾는 행복 이야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11/25 09:47 수정 2014.11.25 09:46



 
↑↑ 김홍표 시민기자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쉽고도 편하게 나타내는 방법 중 시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 같다. 어린이 시만큼 짧게 써도 되고 쉽게 쓸 수 있다는 생각에 문예 분야에서 시는 가장 인기가 있다.

늘 작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남이 보지 못하는 것, 남이 생각하지 못한 것, 남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가슴속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시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생활하면서 느낀 감동을 자기만의 언어로 솔직하면서도 될 수 있는 대로 짧게 눈에 보이도록 쓴 글’에 어린이는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

어린이에게 또래 아이들이 쓴 어린이 시를 많이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시가 무엇인지, 어떤 시가 좋은 시인지 스스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래 아이들이 쓴 시를 맛보고 나면, 자신이 경험한 일에서 쓸거리를 찾고 감동한 부분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다. 그때 느낀 감동을 진실하게 담아 시를 쓴 후 친구들 앞에서 낭송하면 더 좋은 시도 쓸 수 있다.

시는 마음으로 느끼고 몸으로 쓰는 것이 생활 속에서 이뤄지므로 ‘시는 삶이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시를 항상 받아들일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동 문학가이자 어린이 글짓기 지도교사였던 고 이오덕 선생은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길은 시를 쓰는 것”이라 말했다. 시를 통해 속상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내고 하고 싶은 말을 통쾌하게 쏟아내는 어린이를 바란다. 우리 모두 동시 속에서 희망을 찾고 행복 이야기를 찾아 나서는 동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김홍표 시민기자
pyo51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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