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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학교부적응 프로그램, 감사합니다”..
교육

“학교부적응 프로그램, 감사합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11/25 09:52 수정 2014.11.25 09:51
범어고,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감사장 전달

사회봉사활동ㆍ특별교육 프로그램 등 ‘효과 톡톡’



범어고등학교 교사와 학부모가 양산시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학교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특별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인데, 이례적인 일이다.

범어고등학교(교장 김주만)는 지난 17일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학생과 학부모, 전 교직원 마음이 담긴 감사장과 시계를 전달했다.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사회봉사활동과 특별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교 복귀와 적응에 긍정 효과를 발휘해, 프로그램 주최인 양산시에 직접 감사함을 전달한 것이다.

청소년사회봉사활동은 교육부 주관 ‘지역단위 학교폭력 예방근절 활동지원 공모사업’ 일환이다. 학교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 30시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실을 벗어나 자신의 힘이 필요한 일터에서 스스로를 격려하고, 자존감을 높인다는 취지다.

또 경남도교육청 연계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특별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특별교육 징계를 받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복귀 지원을 위한 사업이다. 규칙불이행이나 학교부적응 등 행동으로 교육에 참여하게 되는데, 다양한 강연이나 상담 등을 통해 학교재적응을 돕고 있다.

김주만 교장은 “이 두 프로그램에 참여한 범어고 재학생들이 빠르게 학교에 적응하고 복귀하고 있다”며 “‘굽은 소나무가 고향을 지킨다’는 속담처럼 학교부적응 학생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양산시민으로 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돕는 지자체 노력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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