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고등학교(교장 송화용) 합창단이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교육부 주최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행사는 모두 17개 분야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 행사는 해마다 개최하던 ‘창의 체험페스티벌’과 ‘인성교육 실천한마당’을 통합해 개최한 첫 행사로 초ㆍ중ㆍ고 동아리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 축제이자 수준 높은 인성교육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물금고 ‘사운드 오브 물금’합창단은 합창부문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 이들은 본선에 참여한 전국 14개 중ㆍ고교 합창단과 경연을 펼쳐 금상으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합창단은 ‘히브리노예들의 합창’과 ‘예맥아라리’를 불러 남다른 창의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지정곡인 히브리노예들의 합창을 보충과 야간자율학습에 힘겨워하는 고등학생 모습으로 바꿔 창의성 있게 표현해 관객들과 심사위원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물금고 합창단은 지난 2012년 창단, 1년 만에 문화부 장관배 전국 고교 합창대회에 출전해 은상을 수상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인문계고교에서 학업과 병행하며 연습하기 어려웠지만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 등을 이용해 꾸준히 연습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합창단을 지도하고 있는 김지현 교사는 “지난해에는 학업 부담으로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올해 혼성합창단으로 새롭게 편성해 새로운 시작을 했다”며 “첫 출발부터 큰 대회에서 값진 수상을 하게 돼 아이들에게 큰 용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