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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중부동 M컨벤션뷔페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클럽 회원을 비롯해 자매결연 클럽, 내ㆍ외빈 등 300여명이 모여 한마음으로 천성라이온스클럽 2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역대 회장단 행진으로 힘차게 시작했다. 이어 천성라이온스에 새롭게 몸담게 된 신입 회원 입회 선서와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한 라이온에게 상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천성라이온스는 이날 기념식을 찾은 이들에게 지난 20주년 역사를 담은 도록을 선물했으며 기념식 중간 지난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을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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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은 지난달 양산시에 1천500만원을 기탁한 것에 이어 이날 학생 9명에게 장학금 30만원을 각각 전달해 훈훈한 나눔을 이어갔다.
황도윤 회장은 “경사스런 날인 오늘, 회원들과 함께 클럽 창립 의미를 새롭게 다지고 새로운 도약과 전진을 할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만큼 어떠한 어려운 도전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나아갈 것”이라며 “천성라이온스는 ‘협력ㆍ성실ㆍ참된 봉사’라는 주제로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부터 집 지어주기까지 맹활약
지난해 양산 최초 MJF클럽 달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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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랑의 집 고쳐주기, 어려운 이웃돕기, 장학 사업, 홀몸 어르신ㆍ소년ㆍ소녀 가장 돕기, 장애인 돕기, 3.1절 기념 재현행사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해동MJF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합동 월례회나 등반대회를 개최해 친목을 쌓았다.
이런 다양한 활동으로 지난 2003년 지구 연차대회에서 우수열성 클럽상을 받은데 이어 2007ㆍ2009ㆍ2011년에 우수봉사사업 클럽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지구 연차대회 종합 최우수클럽상, LCIF(국제라이온스재단) 최우수클럽상 등을 수상하며 지역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라이온스클럽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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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스클럽의 창시자인 멜빈 존스의 동지라는 뜻의 ‘MJF(Melvin Jones Fellow)’클럽은 클럽 전체 회원 모두가 1천달러 이상을 기부해야 주어지는 호칭으로 라이온스클럽 최고 명예로 여겨진다. 이들은 지난해 5만6천달러를 기부했다.
355-D(울산ㆍ양산) 지구 3지역 내 100%MJF클럽은 세 곳이 있지만, 이들은 클럽 창립 때부터 이미 100%MJF클럽으로 시작해 천성라이온스가 클럽 운영 중 100%MJF를 달성한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황 회장은 “양산지역 최초 100%MJF클럽인 만큼 MJF클럽이라는 명예를 지켜나가기 위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새로운 봉사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는 등 회원에겐 자부심을 줄 수 있는 단체, 다른 봉사단체엔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클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가슴으로 봉사하는 클럽으로 기억되길 - 천성라이온스클럽 황도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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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천성MJF라이온스클럽 21대 회장으로 취임한 황도윤 회장은 ‘협력ㆍ성실ㆍ참된 봉사’라는 강령을 걸고 천성라이온스를 이끌고 있다.
황 회장은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참된 봉사는 지위를 막론하고 모두가 일심동체가 돼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비록 큰 도움은 아니지만 작은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모든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황 회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과 소년ㆍ소녀가장을 위해 일할 때가 가장 뿌듯하고 기억에 남는다며 웃었다.
황 회장은 20년간 묵묵히 양산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온 천성라이온스가 시민에게 기억되기 위해서는 거짓이 없는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를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시민에게 훈훈하고 인정이 넘치는 진정한 봉사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봉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 회원들이 지금처럼만 잘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산의 빛과 소금이 되겠다-천성라이온스클럽 노상도 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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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도 20주년 추진위원장은 과거 천성라이온스 12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클럽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다. 특히 노 위원장은 회원들과 합심해 지난 2006년 양산 최초로 3ㆍ1만세운동재현 행사를 시도했으며 이를 지역 내 대표 행사로 발전시켰다.
노 위원장은 “지역 내 홀몸 어르신, 소년ㆍ소녀 가장, 태풍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복구 활동한 것 등 다양한 활동을 할 때도 행복했지만, 만세운동 재현으로 잊히는 지역 내 독립 운동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애국정신을 시민에게 전달한 것이 무엇보다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0월 천성라이온스 20주년을 기념해 1천500만원 상당 성금을 기탁한 것도 그의 제안이다.
노 위원장은 “조형물 제작 등 여러 방안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활발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소외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좀 더 노력하고 찾아가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소외된 분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는 양산의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