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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양산모임은 지난달 30일 서창시장 내 공감에서 첫 주민모임을 가졌다. 이날 주민 10여명이 모여 ▶주민조직 만들기 ▶안전의식문화 확산 운동 ▶조례제정 활동 등을 안건으로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모임을 주관한 이보은 씨는 “우리동네 공장에서 어떤 유해화학물질이 있으며, 그 물질이 얼마나 위험한지, 또 유출사고 시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주민 모두가 알아야 한다”며 “여기 모인 주민들을 시작으로 보다 더 많은 주민들이 제대로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의식문화 확산 운동과 동시에 법적 뒷받침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양산시 조례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들은 화학물질과 유출사고 등에 대한 정보와 지식으로 강연을 펼칠 수 있는 주민강사단을 양성하고, 지속적인 주민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또 안전과 생명존중에 대한 의식문화 확산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이에 시민발언대, 캠페인, 사진 전시회 등으로 화학물질 위험성을 알리고 나아가 범시민 플래쉬몹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화학물질 관리와 알권리법 조례> 제정도 진행한다. 양산시의회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조례 필요성과 의원발의 방안 등을 모색해 본다. 또 우리 집 옆 공장에서 어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지 누구나 손쉽게 알 수 있도록 ‘우리동네 위험지도’를 제작ㆍ보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