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행정

우불라이온스클럽 3년째 자장면 무료급식
일회성? 안돼요! 꾸준해야 진짜 봉사죠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12/02 10:18 수정 2014.12.02 11:16
집수리, 연탄기증 등 한결같은 마음 전해



우불라이온스클럽 355-D지구(회장 박범수)가 올해도 어김없이 자장면 무료급식 봉사를 펼쳤다. 3년째 지속해 온 봉사인데, 이 외에도 집수리 봉사ㆍ연탄 기증ㆍ장학금 지원 등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봉사로 지역 우수봉사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우불라이온스클럽 회원 30여명이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지역 어르신 300명에게 자장면 무료급식을 진행했다. 식사 후 과일과 떡 등 후식까지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대접한 것.

홀로 생활하고 계신다는 박아무개(79, 서창동) 어르신은 “혼자 사는 노인네들한테 자장면 같은 별식은 정말 고마운 한 끼 식사지. 작년에도 왔었는데, 올해 또 무료급식 한다길래 옆집 할멈까지 데리고 왔어.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할 길 없어 그냥 봉사단체 사람들 손 한번 잡아줬어”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범수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자는 생각으로 마련한 자리인데, 이렇게 쌀쌀한 날씨에도 부족한 음식 잡수러 와주신 어르신들에게 오히려 더 감사하죠. 창립 6년된 단체라 내세울만한 큰 역사는 없지만, 한 해 한 해 한결같은 꾸준한 마음을 전하자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우불라이온스클럽은 웅상지역에 기반을 둔 양산지역 10번째 라이온스클럽으로 2008년 11월 11일 창립총회를 열고 서민조 회장을 중심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창립 첫 해에 열성클럽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제7대 박범수 회장이 취임하면서 ‘겸손한 마음, 진실된 봉사’라는 구호 아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자장면 봉사를 비롯해 집수리 봉사, 동절기 연탄 나누기, 중ㆍ교교 장학금 지급,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일회성에 그친 활동은 없다. 일단 시작하면 계속해서 봉사한다는 기조다. 또한 창립 5주년을 맞아 명동공원 시계탑을 건립하는 등 지역 대표 봉사단체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