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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명물빵 ‘범어브레드’ 탄생 ..
사회

양산 명물빵 ‘범어브레드’ 탄생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12/09 08:49 수정 2014.12.09 08:48
이덕수 과자점, 원동매실 활용한 지역 브랜드빵 개발

2014 베이커리페어 대회에 출품… 대회 최고상 수상




통영 꿀빵, 울진 대게빵, 간절곶 해빵…. ‘없어서 못 판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지역 명물빵이다. 프랜차이즈 빵집에 맞선 동네빵집들의 반격의 결과물이다.

양산의 한 동네빵집도 지역 브랜드빵 개발에 도전했다. 이름하여 ‘범어브레드’. 원동매실을 이용해 만들었는데, 최근 열린 베이커리페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신통방통한 빵이다.

‘이덕수 과자점’이 지난달 15일 2014 베이커리페어 경연대회에서 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각종 국내ㆍ외 대회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진 이덕수 대표가 운영하는 수제베이커리 전문점이기에 이번 수상이 그리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양산특산물을 이용한 지역 브랜드빵을 출품해 얻은 성과라는 것이다. 빵 이름은 ‘범어브레드’다.

범어브레드는 설탕 대신 지역특산물인 원동매실 효소를 사용했다. 그리고 각종 견과류로 맛을 더했다. 더 이상의 기교는 넣지 않았다. 빵 풍미에 집중해 정직한 맛을 냈다. 그리고는 이덕수 과자점이 위치해 있는 ‘물금읍 범어리’ 지명을 따 범어브레드로 이름 지었다.

이덕수 대표는 “최근 3~4년 사이 전국 관광지의 지역 브랜드빵이 ‘대박’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래서 양산 대표 빵을 만들고 싶어 도전했는데, 대회에서 좋은 성과까지 얻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양산 명물빵 연구에 더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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