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밥 한끼가 생각나는 추운 겨울이다. 따뜻한 밥과 국뿐 아니라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절실한 계절이다. 웅상지역 곳곳에서 어르신들과 이웃사촌에게 따뜻한 밥과 온정을 선물하는 뜻깊은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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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계종합상설시장번영회(회장 김학섭)가 지난 9일 시장 후문 주차장에서 ‘사랑나눔 연말 특별이벤트’을 진행했다. 연말을 맞아 시장을 찾는 고객과 지역주민에게 감사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소고기국밥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노래자랑과 경품행사까지 이어졌다. 특히 경품행사에서는 온누리상품권과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해 시장을 찾은 고객과 지역주민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했다.
시장번영회는 “그동안 전통시장 발전에 도움을 준 지역사회에 고마움을 전하고자 상인들이 정성을 모아 준비한 행사”라며 “앞으로 경영혁신과 환경개선으로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대표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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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에는 웅상로타리클럽(회장 김기환)이 어르신 300여명에게 전복죽 무료급식을 진행했다.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날 무료급식 행사에는 웅상로타리클럽 회원 20여명이 참여해 배식과 설거지 봉사를 도맡았다.
김기환 회장은 “지역어르신들과 따뜻한 음식과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더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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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장운) 역시 지난 12일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 300여명에게 떡국을 대접했다. 서창동주민자치위는 소외된 홀몸 어르신과 지역어르신에게 회원들이 마련한 회비로 떡국과 다과를 제공한 것.
이장운 위원장은 “예년보다 한파가 빨리 찾아온 올 겨울, 잠시나마 어르신들이 따뜻함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한 자리”라며 “많은 지역어르신들께 밥 한끼를 선물해 드릴 수 있어서 봉사자 모두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