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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다양한 화재 원인과 ..
오피니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다양한 화재 원인과 화재 때 대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12/16 10:13 수정 2014.12.16 10:12



최근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한 펜션에서 발생한 화재는 건물 뒤편 목조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굽던 중 갈대로 얹혀 있던 지붕에 불이 붙으면서 대형 사고로 번졌다. 10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화재뿐 아니라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서 일상생활에서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화재 유형을 분류해보면,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전기로 인한 화재다. 전기는 화재원인 중 1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다. 전기화재는 합선ㆍ과열ㆍ누전ㆍ과전류ㆍ접속부 과열ㆍ스파크ㆍ절연불량 등으로 발생한다.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기구에 위험표시를 해야 하고, 전기설비 점검을 철저하게 해서 자격이 있는 사람만 전기기계와 기구를 다뤄야 한다.

또한 안전관리자는 작업에 대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사고 때 처리순서를 사전에 작성해 놓아야 하며, 충전부가 노출된 부분에는 절연방출구를 사용해야 한다. 설비에 필요한 부분에는 보호접지를 하고, 고압선 선로와 충전부에 근접해 작업하는 사람은 보호구 착용을 해야 한다.

가스는 난방과 온수, 조리 등에 없어서는 안 될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수시로 사용하는 만큼 안전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일상생활에 편리하게 사용하는 LPG와 LNG는 공기 중에 소량(약 2.1∼15%)만 누출돼도 폭발한다.

가스는 공급자와 사용자에 따라 화재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을 따져볼 수 있다. 가스 공급자는 용기밸브 오조작이나 용기교체 작업 중 누설로 인한 화재사고가 있다.

또 가스 잔량처리 중 취급 미숙으로 인한 화재, 가스충전 작업 중 누설로 인한 폭발 등으로 화재사고가 일어난다. 가스 사용자는 용기에 보관한 가스가 누설됐거나 가스 점화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지 않아 생기는 누설과 폭발, 환기 불량 등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을 수 있다.

불이 난 건물에 갇혔을 때는 침착함을 잃지 말고 가능한 큰 도로와 접하는 방향에 위치한 방으로 들어간다. 불이 난 쪽 실내 문을 닫아 급격히 연소하는 것을 지연시키도록 한다.

담요나 이불 등으로 문틈을 막아 연기가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실내에 물이 있으면 불에 타기 쉬운 물건에 물을 뿌려 불길 확산을 막거나 지연시키는 조치를 한다.

외부 사람이나 소방대원에게 열린 창문이나 개구부 등으로 큰소리를 쳐 위치를 알려주고 구조요청을 한다. 전화기가 있다면 119로 전화를 해서 층수와 위치, 방 호수, 무엇이 타는지, 몇 사람이 갇혀 있는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자세히 알려준다.

화상을 당하기 쉬운 얼굴과 팔 등은 의류 등으로 감싸서 나중에 탈출을 시도할 때에 불로부터 직접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하며 필요하면 물에 적신 수건을 사용한다.

119구조대가 오기 전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고층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행동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구조대가 도착해서 구조해 줄 것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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