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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희망웅상 행복한 세상] 더 이상 아쉬움 없는 12월이 되..
오피니언

[희망웅상 행복한 세상] 더 이상 아쉬움 없는 12월이 되길 바라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12/16 10:22 수정 2014.12.16 10:21



 
↑↑ 서성주
희망웅상 홍보분과
 
해마다 12월이 되면 세월이 속절없이 빠르다는 걸 느끼면서 지난 시간의 아쉬움과 더불어 잠시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연말이 되면 가족이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아마도 제겐 그 시간이 아버지의 빈자리를 새삼 더 느끼게 하는 한 해의 끝자락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와서 새삼 ‘더 많이 찾아뵙고 더 많이 안아드리고 사랑한다고 말할 것을…’이라고 후회한들 이미 모든 건 지난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옆에 있는 것이 일상이 돼 그 존재에 대한 감흥이 무뎌진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흘러 이별을 이야기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할 때 나의 소중한 이에게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마음에 품고 있는 감정을 다 퍼내서 얼마나 표현을 했는지 돌이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의 연속성이 만들어 낸 삶은 각자 자신의 몫으로 꾸려가고 있습니다. ‘저 사람들은 행복하겠다. 걱정이 없어 보인다. 어째서 난 그들과 다르게 걱정과 근심 속에 있을까?’ 이런 모든 생각이 과연 다 맞는 생각일까요? 행복의 기준은 제각각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행복과 네 행복의 모양은 확연하게 다를 것입니다. 결국 ‘행복은 누군가에 의해 평가되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분명한 것은 소중한 사람으로 인해 느끼는 행복은 모두가 같은 무게일 것입니다.

해서 감히 행복의 근원이라 부를 수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올해가 가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 어떨까요? 유행가 가사처럼 가벼워진 것 같은 ‘사랑’이란 단어가 우리 입에서 화려한 색깔을 찾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서 말입니다.

‘올 한 해도 곧 끝이 나는구나’라고 서운해 말고 아직도 주어진 날이 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어쩌면 12월이야말로 수줍은 우리에게 마지막 용기를 내게 하는 놀라운 힘을 지녔기도 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라는 선물을 공평하게 받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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