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남사도실천상’에 양산지역 교사 2명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경남 교원최고 영예 상으로, 덕계초등학교 김소희 교사와 양산희망학교 이운기 교사가 그 주인공이다.
경남사도실천상은 2001년부터 유ㆍ초ㆍ중ㆍ고교와 특수학교 교사 가운데 학생지도에 헌신하고 지역봉사활동에 기여해 온 모범교사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올해의 스승상’으로 수여해오다 2010년부터 명칭을 바꿔 사도실천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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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계초등학교(교장 신문옥) 김소희 교사는 교실수업 개선활동에 대한 공을 인정받았다. 30여년 동안 꾸준히 다양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교재계발 연구로 수업의 질 개선에 공헌했다.
또 ‘교육공동체가 하나되는 덕계과거시 한마당 잔치’, ‘테마가 있는 밥상머리와 책상머리의 보람찬 토요활동’, ‘지역산업체 자매결연 연계교육 온드림 스쿨’ 등 양산교육을 전국에 알리는 획기적인 교육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유아교육과 초등교육뿐 아니라 특수교육까지 전공하며 다양한 학생들을 이해하는 전인적 교육도 실천하고 있다. 현재는 특수학급 담임교사로서 장애학생 지도와 상담활동 등으로 헌신적인 제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김 교사는 “동료교사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협조가 없었다면 다양한 학교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없었을 것”이라며 “머문 곳 어디든지 잊히지 않는 소금같은 존재로 기억되는 교사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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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희망학교(교장 김정자) 이운기 교사는 22년간 특수교사로 재직하며 장애아동 진로교육에 솔선수범해 왔다. 특히 13년을 농촌지역 학교에 근무하며 교육소외지역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생활지도에 헌신해 왔다. 또 의령 소재 학교 재직 당시에 학부모들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의령군수로부터 효행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특수교육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았다. 현재도 양산희망학교에 교무부장교사로 근무하며 특수교육 대상자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학교폭력 제로(ZERO)를 위한 인성교육, 또래 상담교실 운영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자신이 가진 장애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않도록 희망의 씨앗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발전을 위한 현장중심의 자료개발과 특수교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