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ㆍ포항공대ㆍ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진학생은 대학등록금 형태로 4년간 장학금 800만원을 받게 된다. 양산사랑장학생에게만 혜택이 주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 이하 양산장학재단)이 장학사업을 하나 더 신설했다.
양산장학재단은 11월, 12월 두 차례 이사회를 통해 그동안 지적받아 온 장학사업 일부를 개선했다.<본지 548호, 2014년 10월 21일자> 양산사랑장학생에게만 주어진 대학등록금을 일반 우수대학 진학생에게도 지급키로 결정한 것이다.
양산사랑장학생은 성적 상위 3% 이내 중학생이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학교장 추천을 통해 장학생으로 선발돼 3년간 장학금 90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다 해당 학생이 고교 3년 동안 상위 10% 성적을 유지한 뒤 우수대학에 진학하면 4년간 대학등록금으로 1천6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하지만 양산사랑장학생이 아닌 일반 고교생이 우수대학에 진학하면 장학금 200만원을 받는데 그친다. 때문에 학생 간 차별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양산장학재단은 일반 고교생이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ㆍ포항공대ㆍ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5곳 중 한 곳에 진학하면 대학등록금 형태로 1년에 200만원, 4년간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양산장학재단은 “기금 이자가 5.1%에서 2.1%까지 하락해 여타 장학사업을 더는 확대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우수대학 진학생들의 차별해소와 학습동기 부여를 위해 장학사업을 추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