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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건강재활스포츠사업단(단장 이동갑)이 전국 최우수 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6년 동안 양산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꾸준히 진행해 온 ‘찾아가는 건강재활운동서비스’의 우수성을 제대로 인정받은 셈이다.
특히 올해는 산학협력가족회사인 사단법인 한국건강스포츠문화원(원장 이종대)과 함께 경남에서는 단 두 곳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양산시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ㆍ임상경험 분석 통해
맞춤형 재활운동서비스 개발
사업단은 2006년부터 펼쳐온 스포츠봉사활동 경험을 발판으로, 2009년 사업공모를 통해 보건복지부 지역사회서비스 사업단에 선정됐다. 동원과기대 재활스포츠 관련 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교수진까지 지역대학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 전문사업단으로 출발했다. 이후 양산지역 소외계층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재활운동서비스 활동을 펼쳤다.
사업단 대표사업인 ‘찾아가는 건강재활운동서비스’는 어르신들에게 통증없는 노후와 건강한 삶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지역개발형 사회서비스 사업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양산지역에서만 진행하고 있는 효자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건강 상담과 맞춤형 재활운동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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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석 기획본부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재활운동은 일반운동처방이나 여타 재활운동과는 확연히 다른 스포츠과학 분야”라며 “프로그램 연구와 개발, 그리고 다양한 임상경험을 분석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의료비 절감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6년 동안 양산 구석구석 어르신들이 있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찾아다니며 활동을 펼쳤다. 기초체질검사, 기초체력검사, 체성분검사 등 문진서비스를 기본으로 스포츠마사지, 밸런스테이핑, 레크리에이션, 재활운동 등으로 노화예방과 통증완화를 위한 재활전문관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5년 연속 평균 의료비 55% 절감효과라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건강보험관리공단과 연계해 의료비 과다 지출자를 선발해 건강재활운동서비스에 참여시켰고, 85% 이상 의료비 절감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사업단은 더 나아가 대상자를 어르신에게 장애인까지 넓혔고, 전국가구평균 소득 120% 이하 서민계층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했다.
우수프로그램에 우수기관까지 선정
보건복지부가 인정한 지역 우수사업
사업단은 매년 상복이 터졌다. ‘찾아가는 건강재활운동서비스’가 2010년 보건복지부 선정 지역사회서비스 분야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더니, 2011년에는 전국에서 11곳만 선정하는 우수기관에 뽑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해 역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복지정보개발원이 현장평가와 이용도 만족도조사를 바탕으로 전국 629곳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관 품질평가에서 전국 14위 성적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최우수기관은 현판과 인센티브, 그리고 전국에 제공기관 이름과 사업이 공개되는 영예를 얻게 된다.
특히 올해는 산학협력가족회사인 사단법인 한국건강스포츠문화원과 함께 선정돼 두 배로 큰 기쁨을 안았다. 문화원은 건강스포츠 연구와 전문지도자 육성을 목적으로 한 양산지역 비영리단체로, 사업단과 연계해 다양한 지역사회복지서비스를 함께 펼치고 있다.
이종대 원장은 “문화원은 스포츠과학분야 청년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지도자 교육사업을 중점으로 찾아가는 건강재활운동서비스와 중장년 건강힐링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동갑 단장은 “그동안 임상경험을 분석해 보면 어르신과 장애인들은 최소 3년 이상 재활운동서비스를 제공받아야 본인 스스로 재활운동을 할 수 있는 습관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이 사업단이 찾아가는 건강재활운동서비스를 꾸준히 실천하는 이유이자, 더 확대해 나가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덧붙여 “보건복지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역시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해서는 건강재활운동서비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