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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영산대 부구욱 총장, 대교협 회장 선임 ..
교육

영산대 부구욱 총장, 대교협 회장 선임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5/01/13 09:37 수정 2015.01.13 09:36
협회 설립 이래 부ㆍ울ㆍ경 지역 총장 첫 선임

부 신임회장 “대학구조개혁 형평성 확보할 것”



국내 4년제 대학을 대표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회장으로 영산대학교 부구욱 총장이(사진) 선임됐다. 대교협 설립 후 부ㆍ울ㆍ경 지역대학 총장이 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영산대는 지난 9일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부구욱 총장이 제21대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4월 7일까지다. 부구욱 신임회장은 그동안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대교협 로스쿨대책위원회 위원장, 대교협 대학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왔다.

대교협은 전국 국ㆍ공립대 46곳과 사립대 156곳 협의체다. 대학 학사와 재정, 시설 등 관심사에 대해 대학간 상호협력과 대학교육 질적 수준 향상에 필요한 사항을 정부에 건의해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고등교육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학 교육제도와 운영, 대학 학생선발제도 연구ㆍ개발 ▶대학 재정지원책 및 조성방안 연구 ▶대학평가 ▶대학교육과정 및 교수방법 연구개발ㆍ보급 ▶정부위탁사업 수행 등 업무를 담당해 왔다.

부구욱 신임회장은 “최근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대학구조개혁은 모든 국내 대학이 위기의식 속에 국제경쟁력을 높이면서 각각의 자율성과 특성을 북돋워주는 ‘국익’ 관점에서 실시해야 한다”며 “그 진행과정에서 대학들의 합리적인 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등 서로 처한 상황이 다른 대학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구조개혁의 형평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부구욱 신임회장은 1952년 부산 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법학석사를, 2001년 한양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1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2001년 2월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대학총장으로 변신해 영산대 총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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