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기대 만발 ‘덕계 돌배미길’..
행정

기대 만발 ‘덕계 돌배미길’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5/01/13 09:49 수정 2015.01.13 09:47
덕계사거리 일원에 문화거리 조성 계획… 기본설계 후 올해 말 착공

이상정 시의원 “주말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복합문화공간 역할까지”



부산 갈멧길, 경남 둘레길 등 지역마다 특징을 가진 길이 있다. 양산지역도 덕계를 중심으로 문화길을 조성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름하여 ‘덕계 돌배미길’이다.

양산시는 덕계동 892번지 일원에 야외공연장, 입체조형물 등이 들어선 문화거리 ‘덕계 돌배미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회야강의 옛 이름인 ‘돌배미강’을 따서 지었는데, 돌배미강은 논배미를 돌아서 흐르는 강이란 뜻으로 돌을 돌아 흐르는 물의 형태를 말한다.

현재 예산 8천만원을 들여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에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조성사업을 시작해 2017년 12월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덕계사거리에서 선우4ㆍ5차 아파트 방향 덕계 11길에 문화장터, 야외공연장 등을 조성해 문화거리로 탈바꿈한다.

또 덕계 11길과 이어지는 회야강 산책로와 옛 덕계시장길에 하천ㆍ화단 정비, 조형물 설치, 간판 개선 등 환경정비를 진행한다. 이에 덕계 11길을 중심축으로 문화거리와 연계하는 산책로와 상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덕계 돌배미길을 제안한 이상정 시의원(새누리, 덕계ㆍ평산)은 “덕계사거리 일원은 현재 지역경제 거점공간으로 역할을 여전히 하고는 있지만, 외곽지역의 부상으로 슬럼화되기 시작했다”며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사회ㆍ문화서비스 기능을 향상시킨다면 지역주민 삶의 질적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이에 하천방향 넓은 공터를 활용해 야외공연장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곳을 중심으로 주말에 차 없는 문화거리를 조성해 길거리 문화장터를 열면 지역민은 물론 외부인을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까지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시의원은 “지역의 역사ㆍ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장기적인 연구와 계획으로 덕계지역의 창의성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상인뿐 아니라 지역민의 관심과 창의적인 의견이 필요하다”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