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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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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위 같은 경우처럼 심심찮게 만성 통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런 경우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먼저 자세가 틀어진 것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올바른 자세란 여러 가지 기준이 있지만 쉽게 풀이하면 ‘항중력’, 즉 중력에 대해 효율적으로 잘 버틸 수 있는 자세가 올바른 자세다.
자세가 틀어지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우선 만성 통증을 일으킨다. 거북목을 예를 들어보자. 거북목이란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내밀고 있는 자세를 말한다. 주로 만성적인 목, 어깨, 등 통증뿐만 아니라 심하면 두통까지 일으킨다.
쉽게 설명하면 앞으로 팔을 들고 서 있는 체벌인 ‘앞으로 나란히’를 10분만 해도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팔이 아픈 것처럼 거북목은 ‘앞으로 나란히’ 같이 목을 팔처럼 앞으로 내밀기 때문에 목과 어깨 쪽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거기다가 항상 목을 앞으로 내밀기 때문에 만성적으로 아픈 것이다.
체형이 틀어지면 중력에 대해 틀어진 체형을 유지하는데 불필요한 힘이 많이 들어가는 ‘앞으로 나란히’처럼 만성적으로 체벌을 받고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아픈 것이다. 그리고 만성적인 피로감을 호소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체형이 틀어지면 틀어진 체형을 유지하는 데 불필요한 힘을 사용한다.
거북목만 하더라도 15kg 정도 힘이 목, 어깨에 가해지는데 그렇게 된다면 평소 15kg 무게를 항상 버티고 있는 상태이다. 즉 15kg 정도의 불필요한 힘을 주게 되므로 만성적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다.
가령 하루에 내가 생활할 수 있는 에너지가 100이라고 하자. 체형이 틀어지면 틀어진 체형을 유지하는 데만 10~20 정도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가정해보면 실제 생활하는 데 쓸 수 있는 에너지는 80~90인 것이다. 남들은 100의 에너지로 생활하는데 체형이 틀어진 사람은 80~90 에너지로 생활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활기차지 않은 상태, 즉 피로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