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들렀다가 바로 법기수원지로 향했습니다. 제 차 내비게이션이 업그레이드가 안 돼 있어 좀 헤매기는 했지만, 어찌 잘 찾아갔습니다.
병간호하느라 수고한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바람이라도 쐬게 하려고 들렸습니다. 오후 3~4시경인데도 사람이 제법 많더라고요.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커피 한 잔도 괜찮을 듯합니다. 카페를 지나면 주차장이 있으니 방문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 |
ⓒ |
주위를 둘러보니 엄청납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이 정말 작게 보이는 게…. 나무 크기가 장난 아닙니다. 나무가 하늘을 덮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네요. 130년 된 나무도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법기수원지 역사와 그리고 규모 수종 등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 |
ⓒ |
이름이 ‘칠형제반송’이라는데 가지가 7개 있나 봅니다. 나무 아래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이 있네요. 연인 같은데, 저희도 저런 시절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세월이 지났네요.
겨울이라 저수지가 제법 많이 얼어붙었습니다. 가장자리 말고는 다 얼음이네요. 좀 더 걸으니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반딧불이와 원양이 산다고 하네요. 반딧불이 덕에 밤에도 예쁠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아내와 오랜만에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정말 얼마 만인지, 자주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내도 처음에는 오기 싫다 하더니 한 바퀴 둘러본 후에는 한결 기분이 좋아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