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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태극기 손에 쥐고 힘차게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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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손에 쥐고 힘차게 달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3/07 10:04 수정 2008.03.07 09:59
물금읍, 읍승격 12주년 기념 건강 달리기

 
ⓒ 양신시민신문 
“물금읍 만세! 양산시 만세! 대한민국 만세!”

3월 1일, 오근섭 시장의 선창으로 2천여 물금읍민들이 힘찬 만세삼창을 외치고 건강 달리기를 시작했다.

물금읍체육회(회장 박인구)는 읍승격 12주년 기념과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 1일 오전 8시 물금읍 일원에서 ‘건강 달리기 대회’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흥겨운 SMJ째즈댄스팀 공연을 시작으로 경축기념식, 만세삼창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으며, 부녀자 봉사대에서 삶은 계란, 따뜻한 어묵국물, 빵과 우유 등 무료음식을 제공하는 일일찻집도 운영되었다.

달리기 구간은 범어리 부산대학병원 신축공사장 앞 도로변에서 출발하여 남양산 지하철역을 반환점으로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약 4km 코스로 실시했다.

특히 참석 주민 모두에게 3.1절 의미를 되새기고자 소형태극기를 제공해, 태극기를 휘날리며 밝은 미소로 달리는 2천여명의 주민으로 물금읍 일대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다.

최고령자로 건강달리기에 참여한 김진우(68, 범어 성산마을) 어르신은 “매일 뒷산에 오르내리며 등산과 달리기를 즐기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달리니 기분이 남다르다”며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달리기 행사에 꼭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자녀와 함께 건강달리기에 참여한 박지영(35, 범어리)씨는 “오랜만에 휴일이라 늦잠 자며 게으름을 피우려고 했는데 우연히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되었다”며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로 가뿐하게 달리니 몸이 가벼워진 기분이다. 휴일 하루를 보다 더 상쾌하게 시작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물금읍체육회 박인구 회장은 “3.1절 의미를 되새기고, 읍승격을 기념하고, 우리시 특산물인 계란을 소비하고, 주민화합을 다지는 1석 4조의 의미가 있는 소중한 행사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전통 행사가 되도록 매년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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