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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주 지역아동센터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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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센터장이 기억하는 강 대표는 학생을 가슴으로 품어준 사람이었다.
“2007년 강 대표님이 꿈틀공부방을 방문했어요. BBS연맹 활동을 통해 자매결연을 맺은 학생을 찾기 위해서였죠. 보통 연락이 되지 않으면 결연을 포기하기 마련인데, 직접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학생을 찾아다니셨던 거죠”
그렇게 꿈틀공부방과 첫 인연을 맺은 강 대표는 공부방 환경을 눈으로 확인한 후 선뜻 ‘도와줄 것이 없냐’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한다. 정기적으로 공부방 아이들 밥을 사주면서 지역아동센터로 바뀐 현재까지도 꾸준히 후원자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어떤 사람에게 진로강의를 듣고 싶냐고 했더니 이구동성 ‘사장님’이라고 해 강 대표님을 감히 강사로 모셨어요. 어릴 적 힘들었던 가정환경과 자수성가하기까지 과정을 얘기하시는데 아이들 눈빛이 그야말로 초롱초롱했죠. 언변이 좋은 강의가 아닌 마음을 울리는 강의가 있죠? 강 대표님 강의가 딱 그랬어요”
강 대표가 최근 자매결연을 맺은 학생 역시도 꿈틀지역아동센터를 다니고 있다. 인연에 인연이 계속되고 있다.
“물질 후원도 너무 감사하지만, 이렇게 마음까지 후원해 주시는 분은 흔치 않죠. 아이들과 끊임없이 교감하고 격려해주고 응원하는 모습을 뵐 때마다 제 마음도 따뜻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