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초 축구부 전국 최고 실력 입증 ..
문화

양산초 축구부 전국 최고 실력 입증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5/02/03 10:36 수정 2015.02.03 10:34
엘리트 유망 선수 꿈의 무대인 전국 대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 우승컵 차지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 축구부가 큰일을 냈다.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이 대회는 선수 중심 엘리트 체육인들의 꿈의 무대로,  사실상 전국 최고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양산초 축구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열린 제11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004년 창단 이래 10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양산초 축구부는 예선리그 전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16강전에서 성덕초를 3대 0으로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8강전에서는 경기도 양주 유소년팀과 1대 1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머줬다. 4강전은 대구FC U-12팀인 대구 신흥초에게 2대 0 완승하며 당당히 결승에 진출했다.

대망의 결승전.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대구 반야월초를 꺾고 올라온 대구 화원초와 맞붙게 됐다. 전ㆍ후반과 연장전까지 0대 0 무승부를 거두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승부차기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양산초 골키퍼 이진우 선수 활약으로 5대 4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줬다.

양산초 조용기 감독은 “최근 몇 년간 전국대회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엘리트 유망주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대단히 큰 성과”라며 “좋은 성적을 거둔만큼 자신감도 성장해 앞으로 우리 선수들 기량이 더 기대되며, 자신감만큼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를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대회 MVP는 전 경기 내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11번 조혜성 선수가 받았다. 골키퍼상은 선발 출전경기마다 무실점하고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보여준 18번 이진우 선수가 받았다. 우수 수비상은 3번 신호승 선수, 최우수 감독상에 조용기 감독, 최우수 코치상에 최광일 코치가 선정됐다.

박춘자 교장은 “축구부에 대한 교직원과 학부모, 동창회, 지역민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이런 큰 영광을 누리게 됐다”며 “축구 실력을 가다듬어 우승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성과 함께 올바른 인성을 길러 지덕체를 갖춘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