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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올바른 산후 조리로 출산 후 비만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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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올바른 산후 조리로 출산 후 비만 예방하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2/10 12:54 수정 2015.02.10 12:52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얼마 전 어여쁜 둘째를 출산한 산모 임아무개 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첫째 출산 후 부은 살이 잘 빠지지 않았는데 둘째 때도 역시 부은 살이 잘 빠지지 않아서다. 처녀 때는 한 몸매 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거울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많은 어머니가 출산 후 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다. 출산 후 임신 전 체중으로 회복되는 실제 비율은 28%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산후 체중감소는 표준 체중 여성의 경우 12~14kg 정도 출산 전까지 증가하고, 출산 직후 태아 양수 태반과 혈액소실에 해당하는 4.5~5.9kg이 감량되고, 그 이후 3주까지 발한과 이뇨를 통해 2. 3~3.6kg 정도가 감량되며 자궁수축을 통한 오로 배출을 통해 0.9~1.4kg이 추가로 줄어든다. 

연구에 따르면 출산 후 6개월 이내로 임신으로 증가한 체중이 원래 임신 전 체중으로 회복된 여성은 평균 8.5년 이후 체중 2.4kg 정도가 증가했다. 하지만 출산 후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오지 않은 여성은 같은 기간에 체중이 8.3kg나 증가해 큰 차이를 보였다.

즉 산후 6개월 이내 산후 비만 관리가 그 이후 비만 관리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산후 비만 관리를 철저히 해야만 한다.

산후 비만 관리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산후 조리다. 출산 직후 산모 몸에 쌓인 노폐물인 오로(惡露)를 빨리 배출해서 부종을 최소화하고 그 이후 출산으로 지친 몸과 떨어진 원기를 회복해 순환을 정상화해 부은 살을 빨리 빼는 것이다.

그래서 산후 비만 치료는 어혈(瘀血)을 제거하는 생화탕을 짧은 기간 사용해 빨리 오로를 배출하고 그 이후 떨어진 원기를 회복하며 순환을 정상화하는 산후 부종약 혹은 산후 보약을 처방해 산후 조리를 하게 된다. 그래서 산후 6개월 이내 체중을 원래 체중으로 회복해야만 산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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