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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이라 음력으로 치면 정월 초입인데 어찌 이리도 포근한 날씨인지, 덕분에 춥지 않은 산행으로 여유롭게 친구들과 산행을 즐겼습니다.
지산마을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야 하는 원점 회귀 코스를 계획하고 올라갔기 때문에 영축산 정상에서 바로 하산했어야 했는데 어쩌다 보니 암릉(바위로 이뤄진 등산로)을 거쳐 결국 백운암으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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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같지 않게 날씨가 포근해 산행하기에 정말 딱 좋은 날씨입니다. 살짝 시원하면서 땀을 뺄 수 있는 이런 기온이 등산하기엔 제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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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을 취하고 백운암 일주문을 나와 다시 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 내려오는 길도 참으로 예쁘네요. 등산로가 정말 잘 정비돼 있습니다. 하긴 삼대 불보사찰인 통도사를 찾는 불자가 어디 한둘이겠어요. 사월초파일이면 이 길은 미어지겠죠?
돌로 잘 정비된 임도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백운암까진 800m. 통도사 경내 암자들이 한눈에 보이네요. 통도사 암자를 대부분 돌아봤으나 오늘처럼 사진을 담으며 제대로 둘러보긴 처음입니다. 봄에 꼭 다시 와서 봄꽃이 흐드러진 백운암 풍경도, 무성한 초록도 꼭 담아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