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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포토에세이] 진흙알 꼬막잡이..
오피니언

[포토에세이] 진흙알 꼬막잡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2/16 09:41 수정 2015.02.16 09:39
강미옥 사진작가




고난에 굽은 육신으로 세월을 끌고 가는 뻘배 너머 먹고 먹히는 숨소리, 아낙의 손끝으로 온다. 하늘빛이 넓혀 놓은 갯벌, 홀연히 드러나면 바다와 육지는 으레 한 몸이 된다.

물이 흘러간 사잇길을 따라 뻘배를 밀고 온 사연들, 수많은 소리가 자리 잡고서 쉬지 않는 이동을 한다. 작은 물방울이 지어내는 바다와 하늘… 점점 커지면 덩달아 갯벌 숨소리도 가빠진다.

[2014년 전남관광사진공모전 동상 작]

강미옥 사진작가 글ㆍ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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