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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원 코리아시스템(주)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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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시스템(주) 김지원 대표는 ‘지역발전은 교육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해양산국밥 조성백 대표를 고사미 대상으로 추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효암고를 통해 맺어졌다. 조 대표가 해양산국밥 서창점을 열면서 효암고에 장학금을 기탁했고, 효암고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가 그 소식을 듣고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첫 만남을 가졌다고.
“그때 알았어요. 서부양산에서도 판매금 일부를 꾸준히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삼성중장학회와 양산고장학회를 만들고, 자체 모금을 통해 소아암골육증을 앓고 있는 학생에게 직접 기부하기도 하는 등 지역 청소년을 위해 정말 좋은 일을 많이 하시더군요”
이후 해양산국밥에서 효암고장학금 마련을 위한 일일국밥집을 함께 열었다. 가게를 하루 빌려 자체적으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 판매하는 국밥을 비롯한 전 메뉴를 동일하게 제공했다. 이렇게 하루 동안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조 대표는 이날 단순히 장소를 제공한 것이 아니라 식자재와 음식기술까지 아낌없이 기부한 셈이죠.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식당 대표로서 힘든 결정이며, 너무나 고마운 기부활동입니다”
김 대표는 조 대표와 자신이 닮아있다는 표현을 했다.
“양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삶의 기반을 다지게 해준 양산에 고마움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점이예요. 웅상지역에 이런 분이 오셨다는 게 지역으로서는 축복이죠”